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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추천 - 군산 여행 1박 2일(첫째날)

뚜우지 2020. 10. 3. 22:57

국내 여행지 추천 - 군산 여행 1박 2일(첫째날)

 
저는 이번에 군산으로 1박 2일을 여행다녀왔는데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올해 마지막으로 바다를 가고 싶어서 서울에서 가까운 군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는 전북 쪽에서 대학교를 다녀서 군산에 대해 많이 들어도 보고, 대학생 때 여행을 다녀와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군산 여행을 갈 때는 저번에 가보지 못했던 군산 옆에 있는 '선유도'라는 섬에도 다녀왔어요. 선유도는 이번에 처음 가는 곳이었는데요. 생각했던 곳보다 훨~씬 구경할 곳도 많고 여행지로써 즐길 것들도 많았어요. 첫날은 선유도를 여행했고 둘째 날은 군산을 여행했는데요. 두 곳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1박 2일 짧은 여행이었지만 어느 여행보다도 알찬 여행이 되었어요. 마치 2박 3일로 여행 다녀온 것처럼 친구와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바닷가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군산 여행을 추천드릴게요. 군산은 서울에서는 고속터미널로는 2시간 30분으로 바닷가 여행지로 많이들 가시는 부산과 강릉에 비해 짧은 교통시간으로 1박 2일 여행지 제격이라는 생각에 여러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그러면 군산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할게요.
 

" 군산 여행 - 첫째 날 선유도 "

<군산에서 선유도 가는 방법>

▶ 군산터미널 → 비응항 환승장 → 선유도

 

군산터미널에서 08번, 09번, 85번, 91번, 92번 버스를 타면 비응항 환승장을 갈 수 있어요. 섬으로 들어가려면 비응항 환승장에서 99번으로 타고 선유도로 들어가요 해요. 비응항 환승장에서 타는 99번 버스는 2층 버스예요! 국내여행에서 2층 버스를 타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 신선하기도 여행 온 느낌이 나서 기분이 더 업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비응항에서 선유도 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씩만 와요. 매시간 40분에 한 대씩 오니까 사전에 시간을 잘 알아보시고 타야 해요.
 
 
 
 

저희는 선유도에 도착하고 바로 전동자전거를 빌렸어요. 내리는 버스정류장 쪽에서 바라보시면 조금 떨어진 곳에 바지락 칼국수집 근처에 있는 대여점에서 빌렸어요. 바이크를 빌릴 때는 보통 운전면허증이 필요한데 전동자전거는 운전면허증 없이도 대여가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빌린 전동자전거는 1시간에 1,0000원이었는데요.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서비스를 넉넉하게 주셨어요! 1시간 30분 연장하는데 5,000원만 추가하면 된다고 하셔서 2시간 30분을 15,000원에 대여해서 마음껏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요. 사장님께서 오늘은 손님 없는 날이니까 시간 신경 쓰지 말고 넉넉히 타다가 오라고 하셔서 정말 넉넉히 4시간 가까이 타다가 반납했답니다 ㅎㅎ 그리고 이건 TMI이지만 마지막에 대여할 때 그만....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를 입었는데요.... 마지막에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다가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작동하는 실수를 해서 자전거에서 넘어졌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부디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고 안전 운전하세요. 평소에도 저 같은 실수를 해서 사고를 당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ㅠ
 

 

<선유도 여행 순서>

▶ 옥돌 슈퍼 → 바다 보면서 라이딩 즐기기 → 무녀 2구 마을버스 →  군산

 

 

" 기다리는 자에게는 국수와 보쌈이 주어진다! "

 

점심으로는 옥돌 슈퍼에서 국수와 보쌈을 먹었어요. 옥돌 슈퍼는 평상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이색 음식점인데요. 역시 평소에 접하기 힘든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이 진짜 길었어요 ㅠ 줄을 서서 메뉴 시키고 자리에 앉기까지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워낙 손님이 많기도 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명당자리는 4 테이블 밖에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곳에 앉기 위해서 기꺼이 1시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죠! 처음에 기다릴 때는 점심이라 날이 너무 덥고 다리도 아파서 아무 곳에나 앉아서 먹을까 하고 포기할 뻔했는데 막상 음식을 받고 나니까 기다려서 먹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식 양이 적은 게 아쉬웠어요. 저희가 시킨 보쌈은 가장 큰 사이즈였는데 작은 사이즈 보쌈은 정말 양이 적더라고요. 2명이서 오셨으면 면 종류는 2가지 시키시고 보쌈을 하나 시켜 드시면 양이 맞을 것 같아요. 저희는 무녀 2구 마을버스를 갈 예정이어서 비빔국수 하나에 보쌈 대자를 시켜서 먹었어요.
 
점심을 먹고 나서는 2시간 정도 바다를 보면서 전동자전거를 즐겼는데요. 이때가 첫날 여행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군산 바다는 다른 바다에 비해 바다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적고 탁 틔인 바다를 보면서 라이딩을 즐기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들이 한~방에 날아가는 느낌이어서 정말 시원하고 행복했어요 ㅎㅎ 선유도 오시면 바이크나 전동자전거 대여점이 많으니까 꼭 타보세요~!
 

선유도에서 5시 15분에 99-1번 버스를 타고 제1전망대에서 내려서 6분이면 무녀 2구 마을버스에 도착해요! 6분이라는 시간이 지쳐있는데 여행자에게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옆에 있어서 걸어가는데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더 즐거웠어요. 무녀도 근처에는 이렇게 조금한 섬들이 많더라구요. 푸른 나무 주위에 바다가 둘러쌓여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앞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어요 ㅎㅎ
 

" 무녀2구마을버스 햄버거 먹으러 왔어요~!"

 

무녀 2구 마을버스 모습이에요! 보자마자 너무 이뻐서 친구랑 호들갑 떨면서 햄버거 나오기 전까지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어요 ㅎㅎ 외관도 멋있지만 특히 내부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외관이나 내부가 전반적으로 엔틱 한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와보세요! 평소에 여행을 다닐 때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데 아직 인화는 안 해봤지만 분위기가 워낙 좋은 곳이라 사진이 이쁘게 나왔을 것 같네요 ㅎㅎ
 
 
 
 

짜잔~! 내부에서 찍은 사진인데 분위기 정말 좋지 않나요? 저희는 일부로 노을 있을 시간대에 맞춰서 갔었어요. 창가에 앉아서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면서 커피와 버거를 먹는데 진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 행복했어요 ㅎㅎ 평소에 즐길 수 없는 것들이어서 더 행복하고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햄버거는 빵도 부드럽고 패티도 두툼하니 맛있었어요! 같이 여행을 갔던 친구는 평소에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데 다른 햄버거 프렌차이점들 보다 맛이 깔끔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커피까지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ㅎㅎ
햄버거를 먹고 나서 제1전망대 버스정류장에서 99-1번 버스를 타고 비응항 환승장에서 97번 버스를 갈아타고 군산으로 넘어왔어요. 비응항 환승장의 막차 시간은 8시 10분까지로 빨리 끊기 때문에 이 점을 꼭 유의해주세요. 비응항 환승장에서 군산으로 가는 97번 버스는 10분마다 한대씩 와요. 선유도나 비응항환승장 버스의 간격은 1시간에 1대씩만 운행되니 사전에 버스 시간대를 꼭 확인하셔야 해요.

 

" 가성비 좋은 군산 숙소"

 

저희가 잡은 숙소는 '군산 H'인데요. 야놀자에서 할인을 받아서 35,000원에 숙소를 예약했어요. 군산 여행을 일, 월에 다녀와서 토, 일에 잡는 숙소들보다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어요. 보통 다른 곳에서 여행을 하면 숙소비로만 5~8만 원 사이는 나가는데 군산은 숙소들이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곳들이 많더라고요!

 

" 또또 생곱창에서 건배~!"

크으 오늘의 마지막 만찬은 '또또 생곱창'에서 닭발과 곱창을 주문을 했어요 ㅎㅎ 역시 여행의 마지막에는 술이 빠질 수 없죠ㅎ 평소에 좋아하는 닭발과 곱창을 함께 먹으니 더 맛있고 거기에 친구와 함께 맥주를 마시니까 더더욱 맛있었어요! 사실 평소에 술을 못 마셔서 비록 맥주 한 잔 밖에 마시지 못했지만...ㅎ 그래도 여행 첫째 날을 기념하면서 먹는 맥주여서 달달 하니 맛있더라고요ㅎㅎ
선유도는 이번에 처음 여행해보는 곳이었는데 현지인 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여행 왔다고 하니 서비스도 많이 주셔서 여행이 더욱 재미있었어요. 제가 올해 여행해본 국내 여행지 중에서 선유도와 군산이 Best 1이에요! 바다도 아름다웠지만 선유도와 군산 현지인 분들이 다들 친절하셔서 다른 여행지들보다 더 기억에 남고 기분 좋은 여행이 되었어요. 국내 여행지를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군산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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